경기도 택시요금도 4월부터 오른다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택시요금이 5년여만에 서울시와 동일한 기본료 38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1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지난 14일 '경기도 택시요금 조정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에 대해 '조건부 의결'함에 따라 오는 3월 소비자 정책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4월부터 인상된 택시요금이 적용된다.
당초 도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와 물가 상승을 반영해 택시요금을 인상하기로 하고, 지난 1월 수원 교통연수원에서 '택시요금 조정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도가 택시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5년여 만으로, 서울시와 동일한 인상이 예상된다.
현재 경기도의 택시 기본요금은 3000원으로 2㎞ 경과 뒤 144m 또는 35초마다 100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택시요금 인상은 기본요금은 3800원으로 현재보다 800원 올리고, 추가 요금 거리와 시간은 각각 144m에서 132m로, 35초에서 31초로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에 앞서 도는 3가지 택시요금 조정안을 제시하며, 기본요금은 3800원으로 모두 동일하고 지역에 따른 거리·시간 요금에만 차이를 뒀다.
지역은 '표준형'(수원·성남 등 15개시), '도농복합 가형'(용인·화성 등 7개시), '도농복합 나형'(이천·양주 등 8개시) 등 3개 유형으로 세분화했다.
도는 다음달 소비자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상 폭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되며, 늦어도 4월 초에는 경기지역 택시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인건비와 물가 상승에 따른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5년여만에 요금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며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모두 동일한 상황으로 서울시와 동일한 수준의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