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북미 D-7]北선발대, 하노이 숙소 점검…美수송기 동원(종합)

뉴스1

입력 2019.02.20 19:13

수정 2019.02.21 11:39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맨 왼쪽)과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 등 제2차 북미회담 북측 실무진이 20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2.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맨 왼쪽)과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 등 제2차 북미회담 북측 실무진이 20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2.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 2019.2.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 2019.2.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0일 오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실무진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 2019.2.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20일 오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실무진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 2019.2.2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20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국 C-17수송기가 계류돼있다. 뒤쪽 꼬리날개에 성조기가 보인다. 2019.2.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20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국 C-17수송기가 계류돼있다. 뒤쪽 꼬리날개에 성조기가 보인다.
2019.2.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의전 담당' 北실무팀, 메트로폴 호텔 5일 연속 방문
美 C-17 수송기는 하노이 공항 착륙…물자 옮긴듯

(하노이=뉴스1) 이원준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북·미 양국 선발대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이날 북한 대표단 숙소 인근의 호텔을 5일 연속으로 찾았고, 미국 실무팀은 하노이 공항에서 물자 수송 작업을 벌였다.

김창선 부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은 하노이 체류 닷새째인 이날 오전 숙소인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에서 나와 도보로 5분 거리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로 향했다.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과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의 의전·경호 담당 실무팀이 김 부장과 동행했다.

북한 대표단은 지난 16일 하노이에 도착한 이후 지난 5일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메트로폴 호텔을 찾았다. 이 때문에 베트남 방문을 앞둔 김 위원장이 이곳을 숙소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부장 일행은 이후 하노이 시내에 있는 국제컨벤션센터(ICC), 호찌민 묘소, 베트남 정부 청사를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컨벤션센터는 국립컨벤션센터(NCC) 등과 더불어 정상회담장 후보지로 거론돼온 곳이다.

미국 측 실무팀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재차 방문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미 실무팀 30여명은 이날 오전 노이바이 공항 내 VIP 터미널에 도착, 1시간가량 머물며 시설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팀은 지난 18일에도 공항 시설을 둘러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호·동선 등과 관련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공항 내 활주로에서는 미군의 C-17 수송기 1기가 목격되기도 했다. C-17 수송기는 주기장에 수시간 머문 뒤 다시 이륙해 떠났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 물자를 수송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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