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하루 폭식을 했다고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살빼기를 위해 탄수화물, 지방 등 필수영양소를 극단적으로 끊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만 망칠 수 있다. 미 폭스뉴스 등이 소개한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들을 소개한다.
■탄수화물은 '적'.. 무조건 끊어라?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줄이는 일은 필요하다.
연구진이 2만4800여명을 대상으로 평균 6.4년 조사한 결과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적게 섭취한 사람들은 많이 섭취한 사람들보다 심장질환·뇌졸중으로 사망할 확률은 약 50%,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5% 높았다.
때문에 무작정 탄수화물을 끊기 보다 ‘좋은 탄수화물’을 골라서 섭취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될 수 있다. 빵·밥·면의 섭취를 줄이고 저칼로리 음식인 채소·과일과 단백질이 많은 식단으로 바꿔야한다.
■살찌는 음식을 먹으면 바로 살로 간다?
초콜릿 바를 하나 먹었다고 바로 살이 찔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체중이 느는 것은 아주 느린 과정이다. 필요한 칼로리보다 3500칼로리를 더 먹어야 1파운드(약 0.45kg)가 찐다고 알려져있다.
체중이 빠지는 것도 마찬가지로 천천히 이뤄진다. 과식한 것도 아닌데 식사 뒤 체중이 늘었다면 대개 수분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제로칼로리, 저지방·무지방 식품이 좋다?
지방은 절대 섭취해서는 안될 것 처럼 들린다. 그러나 하루 섭취 열량 가운데 3분의 1은 지방에서 얻어야 한다는 게 영양학자들의 조언이다.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도 45%의 지방을 포함하고 있다.
제로칼로리 음료에는 칼로리의 주범인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넣어 맛을 낸다. 그러나 인간이 포만감을 느끼는데는 음식의 단맛보다 열량이 더욱 크게 작용한다. 칼로리가 없고 단 음식을 먹게 된다면, 우리 뇌에서는 단맛과 열량의 불균형이 일어난다. 때문에 배가 더 자주 고파질 수 있다.
#다이어트 #성공 #꿀팁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