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란 긍정평가는 지난주 47%에서 2%포인트 하락한 45%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 44%에서 1%포인트 오른 45%였다.
긍정평가는 내리고 부정평가가 오르면서 긍·부정 간 격차는 평행선을 달렸다.
갤럽은 "현재의 20대는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을 접하며 아이돌 문화를 누려 온 세대"라며 "방송통신위원회의 'https 사이트 차단·검열', 여성가족부의 '성평등 안내서'(아이돌 외모 지침) 등의 논란과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국정 운영별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2%) 등이 긍정평가를 받은 반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등은 부정평가됐다. 또 부정평가 이유의 소수 응답 중에서는 '인터넷 규제·검열'과 '측근 비리 의혹'(각각 1%)이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포함됐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 한국당 19%,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정의당이 1%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19일~2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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