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강근주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조직혁신위원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조직혁신 권고안으로 △공정한 인사제도 조속히 시행 △엄정한 조직 쇄신 통한 인적 청산 시행 △조직문화 혁신 시행 △미래지향적 비전 제시와 교육 시행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조직혁신위원회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회 결의를 거쳐 만화계와 부천시의 협치정신을 이어받아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1월21일 이후 4차례에 걸쳐 진흥원 문제를 검토한 끝에 뼈를 깎는 각오로 이들 조직혁신안을 진흥원에 권고한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현재 진흥원의 모든 사태는 전임 원장들의 과도한 인사 전횡에서 시작됐으며 그 결과로 입사 및 인사 비리가 횡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때문에 진흥원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조속히 확립해 대외신인도는 물론 진흥원 내부 신뢰를 얻어 새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권했다.
또한 직위-직책에 기대어 벌어지는 갑질 행태야 말로 진흥원 적폐로 진흥원장은 징계를 포함한 과감한 인사를 단행해 진흥원 명예가 회복되도록 엄정한 조직 쇄신을 통한 인적 청산을 시행하라고 제언했다.
성명서는 이어 진흥원은 만화계와 부천시의 거버넌스로 이뤄진 전무후무한 협치기관인 만큼 부천시민과 소통하는 자세로 더 낮은 곳으로 임해 봉사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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