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
1882년 최고 태극기 수록 책자 등 500점 전시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태극기의 기원과 역사를 한눈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교원대학교는 태극기의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전시 '대한, 태극기'를 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더해 3월1일부터 100일간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재미교포 이병근씨가 소장한 태극기 관련 자료 5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태극기가 수록된 미국 해군성이 발간한 '해상 국가들의 깃발'(Flags of Maritime Nations)이 전시될 예정이다.
1882년 발간된 책자에는 같은 해 5월22일 조미수호통상조약 당시 게양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가 실려있다.
이 태극기는 1882년 9월 수신사 박영효가 만들었다고 알려진 태극기보다 앞서는 것으로 최근 학계는 이 태극기를 최초의 태극기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
태극의 회전이 심하고 4괘 위치가 일정치 않은 '대한제국기'와 붉은색 일장기에 청색을 덧칠해 태극을 만들고 4괘를 그려 넣은 '일장기 개조 태극기'도 선보인다.
또 학교 동종에 태극기 문양을 그려 넣은 '호양학교 동종'과 '인천상륙을 기념해 미군이 만든 태극기 등 다양한 형태의 태극기를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은 모두 3부로 구성되며 1부 '그날, 태극기'에서는 태극기의 탄생과 국가의 상징이 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2부 '휘날리는 태극기'는 시대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태극기를 소개하고, 3부 '우리 곁의 태극기'에서는 태극기 문양이 도안된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특별전이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3·1운동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