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V-리그에서 최초로 한 경기에 한 팀에서 2명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크리스티안 파다르(23)와 전광인(28)이다. 둘은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23득점한 파다르는 백어택과 서브 득점 각각 5개, 블로킹 3개로 개인 통산 15호 트리플크라운을 해냈다. 17득점으로 힘을 보탠 전광인은 백어택 4개와 서브 득점 3개, 블로킹 3개로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의 기쁨을 맛봤다.
이는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 같은 팀에서 2명이 트리플크라운을 해낸 사례로 기록됐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3-1(24-26 25-16 25-19 25-16)로 역전승했다. 2연승하며 승점 65점이 된 2위 현대캐피탈(24승 9패)은 선두 대한항공(23승 10패)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4위 삼성화재(16승 17패)는 준플레이오프 진출 좌절이 확정됐다. 준플레이오프는 3, 4위의 승점이 3점 이내일 때만 열리는데, 삼성화재는 남은 3경기에서 승점 9점을 따내도 55점에 그쳐 60점인 3위 우리카드(19승 14패)와의 격차를 3점 이내로 좁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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