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 천주교전주교구청 부지 무상임대…85대 주차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관광객들을 위한 공유주차장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3억9000만원을 투입해 공유주차장을 만든다고 27일 밝혔다.
공유주차장이 조성되는 곳은 완산구 풍남동 천주교전주교구청 소유 부지다. 한옥마을로부터 약 200m 거리여서 접근성이 좋다.
전주시는 이곳에 상반기 안에 약 85대의 차량을 댈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천주교전주교구 유지재단과 부지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무상임대 기간은 7년이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공영주차장(476면) 뿐만 아니라 전주천서로·기린로 노상주차장(250면) 대성공영주차장(636면) 풍남초등학교(300면) 국립무형유산원(165면) 남부시장 주차장(335면) 등 한옥마을 주차장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단체 등과 협의해 저예산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공유주차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공유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한옥마을 방문객의 주차 수요를 분산시켜 인근의 불법 주정차 문제도 해소하고 여행객의 보행권과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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