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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출신' 메릴 켈리, ML 시범경기 ⅓이닝 3실점 부진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지난해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난타당했다.

켈리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솔트리버필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선발 등판,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그렉 앨런에게 1루타를 맞은 것이 시작. 조던 러프로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린 켈리는 호세 라미레스에게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켈리는 맷 조이스를 1루 땅볼로 잡아냈으나 그 사이 러프로우가 홈을 밟아 두 번째 점수를 내줬다. 이어 케빈 플라웨키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3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켈리는 라일리 스미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스미스가 1사 2루 추가실점 위기에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 켈리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켈리는 2015년 SK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4년 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 지난해에는 12승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던 켈리였지만 KBO리그에서 기량이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애리조나와 최대 4년 1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애리조나는 켈리의 부진에도 타선이 폭발해 10-7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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