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김예진 빠졌지만…금빛 메달 노리는 대표팀
세계선수권 대회 나서는 쇼트트랙 대표팀 3일 출국
(인천공항=뉴스1) 온다예 기자 = 최근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 무단침입 논란을 일으킨 김건우(21·한국체대)와 김예진(20·한국체대)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쇼트트랙 대표팀의 메달 사냥은 계속된다.
송경택 감독이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불가리아 소피아로 향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8일부터 사흘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6차 대회가 끝난 뒤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로, 세계랭킹이 최종 결정되는 중요한 대회다.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송경택 감독은 "여자, 남자 선수 모두 종합랭킹 3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며 "계주에선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월드컵 6차 대회를 마친 뒤 지난달 12일 귀국해 진천선수촌에서 세계선수권 대회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 김건우가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에 무단으로 출입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대표팀에 위기가 찾아왔다.
결국 김건우는 3개월 퇴촌 조치와 함께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됐고 김건우의 출입을 도운 여자 대표팀 김예진은 1개월 퇴촌 조치와 함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대한체육회의 징계 조치에 따라 김건우와 김예진이 세계선수권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대표팀의 전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김건우는 2019 크라스노야르스크 동계유니버시아드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 함께 출전이 모두 무산됐다.
김건우는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서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500m에서 은메달 1개 등을 획득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평가받아 왔다.
김예진은 최근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500m, 1000m, 3000m계주 등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송 감독은 "(남은)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뛰어나다"며 "문제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건우의 빈자리는 박지원(성남시청)이, 김예진의 자리는 최지현(전북도청)이 채운다.
애초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박지원은 지난 1일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로 출국했다.
송 감독은 "유니버시아드는 제외된 선수가 있어도 추가 선수는 없다는 방침에 따라 기존 선수 5명에서 1명이 줄어든 4명이 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선수권 대회에 새로 합류하게 된 박지원과 최지현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계주에 출전하는데 같이 호흡을 맞춘 시간이 짧아 아쉽지만 이 부분은 연습하면서 채우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최민정(21·성남시청)이 4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남녀 계주에선 모두 정상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