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앨라배마·조지아 강타한 토네이도에 최소 22명 희생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04 15:51

수정 2019.03.04 15:51

토네이도로 무너진 집 /사진=연합뉴스
토네이도로 무너진 집 /사진=연합뉴스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를 강타한 토네이도에 최소 22명이 숨지고 수십여 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은 3일(현지시간) 오후 토네이도가 미국 앨라배마주 동남부에 위치한 리 카운티를 덮쳐 적어도 22명이 숨지고 수십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리 카운티의 제이 존스 보안관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큰 토네이도였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며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서는 최소한 12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토네이도로 공항과 소방서 등이 파손됐으며 가옥 수백여 채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1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소동도 일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토네이도는 정말 강력했고, 더 불어올 수 있다"며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지들, 부상자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빈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카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도 트위터에 "더 심한 날씨가 닥칠지 모른다"며 "주 정부는 피해를 본 가족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토네이도 #피해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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