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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적어도 아이들은 안심하도록...공기 정화기 재정 지원"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5일 미세먼지 대응 방안 긴급 보고 받아
-"미세먼지 대책, 모든 부처의 협조 필요" 

5일 오후 문재인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미세먼지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5일 오후 문재인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미세먼지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연일 기승을 부리는 최악의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조치를 취하는 게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저녁 조명래 환경부장관으로부터 미세먼지 대응 방안에 대한 긴급 보고를 받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보고는 문 대통령이 경남 창원 진해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제73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한 후, 집무실에 돌아오자마자 50분간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요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는 정부가 장기적인 대응책에만 머물지 말고 즉각적으로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 '대용량 공기 정화기'를 보급하기 위한 재정 지원 등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공기 정화기를 설치하고 있으나 너무 용량이 적어서 별 소용이 없는 곳이 많다"며 "대용량의 공기 정화기를 빠르게 설치할 수 있도록 공기 정화기 보급에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 대책은 환경부 혼자 힘으로는 안 되는 일이니 모든 부처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대통령과 총리의 힘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조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차량운행 제한, 석탄발전 상한제약, 미세먼지 배출시설의 가동시간 조정 등의 이행상황 점검 계획을 보고했다. 또 살수차 운행 확대 등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긴급조치 방침도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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