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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고창 다시 무주공산"…이수혁 민주당 지역위원장 사퇴

뉴스1
더불어 민주당 이수혁 정읍고창지역위원장© News1 박제철 기자
더불어 민주당 이수혁 정읍고창지역위원장© News1 박제철 기자

총선 1년여 앞두고 유력 주자 없어 내년 총선 '비상'
공천파동 후유증 등 지역정치 한계 극복 못해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이 내년 총선을 1년여 남겨 두고 사퇴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수혁 의원 본인이 지난 4일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사고지구당으로 지정되면 이후 위원장 공모 등에 들어갈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의원은 비례대표 현역의원으로 지난해 2월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에 임명됐지만 결국 비례대표 의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1년여 만에 하차했다.

내년 총선에서 정읍·고창 지역의 유력한 총선 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던 이 의원의 사퇴로 지역 정가는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이 의원이 비례대표 출신으로 중앙정치와 지역정치에서 오는 괴리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퇴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 정읍시장 선거 공천과정에서 당원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정읍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 2명의 권리당원에게 전화로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벌금 70만원을 선고 받았다.

집권 여당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고창군수를 민주평화당에게 내줘 지역에서 그의 정치적 장악력도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에는 북미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한미방위비 부담금 관련 발언으로 한국당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가지 악재로 결국 이 의원이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조만간 지역위원장을 공모를 통해 임명할 예정이지만 최종 적임자 선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당권 장악', '지역 갈등 해소' 등의 명분을 놓고 정읍과 고창 지역, 그리고 각 계파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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