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육아가 경제 발목…서울시가 키워드린다"(종합)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우리키움 참여단 출범식'에서 사회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이헌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우리키움 참여단 출범식'에서 사회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이헌일 기자

"초등돌봄 해결" 약속…우리동네 키움센터 400곳 확대
아이돌보미·열린육아방·시간연장 어린이집도 확충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가 아이들을 키워드리겠다. 돌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원순 시장은 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우리키움 참여단 출범식'에서 '서울시 온마을 돌봄체계 구축 기본계획'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육아문제가 바로 경제활동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아이를 낳으면 일을 못하게 되니까"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아산업이 축소되고 외식산업이 줄어들고 산업 일반이 위축된다"며 "경제성장이 될 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과 육아에도 버티던 여성들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포기할 수 밖에 없다. 오후 1시, 2시면 학교가 끝나기 때문이다. 혼자 둘 수 없기 때문에 학원에 보내는 아이가 54%가 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이 필요하면 법을, 예산이 필요하면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행정이 필요하면 행정이 해내야 한다"며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비롯해 각종 돌봄 서비스 및 인프라 확충 등 내용을 담은 '서울시 온마을 돌봄체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공적 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먼저 올해 우리동네 키움센터 94곳을 신설하는데 이어 2022년까지 40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는 주거지나 학교 주변 공공시설을 활용, 방과 후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공간이다. 지난해 4곳이 문을 열었다.

기존 지역아동센터가 돌봄취약 아동으로 이용대상이 한정된 것과 달리 이 센터는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각 센터별로 돌봄선생님과 관리자가 상주하며 돌봄과 교육·놀이·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리동네 키움센터가 2022년 400곳으로 확대되면 공적 초등돌봄 서비스 이용 비율은 현재 13.9%에서 30%까지 높아진다. 또 서울 맞벌이 가정 중 75%는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영유아와 초등학생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아이돌보미'를 현재 3000명에서 2022년 8000명으로 늘린다. 또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공동육아공간인 '열린육아방'은 현재 40곳에서 2022년 450곳 이상으로 10배 넘게 확대한다.

더불어 심야시간대나 주말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은 현재 9곳에서 연말까지 50곳으로 늘린다. 또 서울의 아이돌봄 자원과 서비스, 이용가능 프로그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정보포털 '키움넷'(가칭)을 올 11월 연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제가 2011년 10월 서울시장이 돼 올해로 8년차"라며 "향후 서울시장 임기가 끝난 뒤에 서울시장으로서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고 가장 기억에 남는지 묻는다면 저는 의문의 여지 없이 오늘 발표하는 돌봄정책이었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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