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 발대...집회,시위 없을 때 형사업무
92명으로 구성, 테이저건(Taser Gun) 등 휴대
범죄취약지역 등에 선제적·예방적 형사 활동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가 편성돼 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형사기동대는 편성은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형사기동대는 집회·시위 등 경비경호 업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하던 기존 제1기동대를 다목적, 다기능 부대로 전환시킨 형태며 총 92명으로 구성됐다. 최우선 업무는 집회·시위 등 경비경호 업무지만 그 외는 형사활동에 집중한다.
그동안 울산경찰청 제1기동대는 3개 제대 12개 팀으로 편성돼 집회, 시위 경비경호 업무를 담당했으며 업무가 없는 경우 방범, 교통지원 업무에 인력이 동원돼 왔다.
하지만 이번 형사기동대로 전환되면서 인력을 형사인력으로 배치해 강력사건, 절도사건, 집단폭력 등 범죄예방과 더불어 검거에도 초점을 맞추어 활동하게 된다.
울산경찰청은 강력사건, 집단범죄 등 중요사건에 신속대응하고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예방적 형사활동을 벌임으로써 치안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형사기동대는 약 한 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치며, 차량, 테이저건(Taser Gun), 형사조끼 등 각종 장비를 목적에 맞게 갖추게 되며 체포술과 직무교육도 받게 된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과학적인 범죄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죄취약지역 및 시간대에 형사기동대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순찰, 검문검색, 범인검거 등 다양한 형사활동을 통해 해당지역의 치안 불안요소를 제거하게 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형사기동대는 30년 전 경남경찰청 산하 울산경찰서(현 울산 중부서)에 1개 제대(25~30명) 규모가 배속돼 있었다. 당시 ‘범죄와의 전쟁’ 등 범정부 차원의 굵직한 임무를 최일선에서 수행해 조직폭력 등 강력범죄를 소탕하고 민생치안을 확립하는 데 일조했지만 시위 현장에 투입돼 시국사범 검거에도 자주 동원되면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자 문민정부시절 해체됐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