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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8일 중폭 개각… 정치인 놓고 막판 고심

파이낸셜뉴스

박영선·우상호·진영 유력 거론.. 현역 입각 예상보다 줄어들 수도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8일 7개 부처의 수장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집권 3년차를 맞아 '인물 쇄신'을 통해 경제 성과 창출 등을 위한 새로운 국정 동력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금주 내로 개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이날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후보자에 대한 막판 검증과 최악의 미세먼지에 따른 대책 마련 고심 등으로 인해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일 아세안 3국(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순방길에 오르는 만큼 8일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번주에 하는 것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각 부처로는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이 유력시 되고 있다.

당초 3명 이상으로 점쳐지던 현역 국회의원의 입각은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선'의 박영선, '3선' 우상호 의원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4선' 진영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여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유력하게 거론되던 인물 중 최소 1명 이상은 명단에서 빠지지 않을까 싶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3명의 의원에 대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정치인 세 분에 대해서 거의 단수 후보로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던데, 그렇지 않다. 틀릴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공개로 만나 다음날로 예정된 개각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강 수석은 개각과 관련해 현역의원 입각 문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중을 전한데 이어 당의 입장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 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각과 관련 "아무래도 현역의원을 내각에 모시려 하면 당 대표의 의견도 필요해 의견을 나눴다"며 "내년에 총선에서 출마할 현역의원을 장관으로 입각시키는 데에는 당 대표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지금 고민이 많다"며 "당장 현역의원을 내각으로 모셔야 하는데, 모셔도 되는지 안 되는지 이런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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