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환율

원달러 환율 1130원 선 위로 상승...경기둔화·북미관계 우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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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경기 둔화 우려와 북미관계 경색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130원 선 위로 올라섰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4분 현재 113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30원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13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발 경기둔화 우려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전일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성장률 전망을 기존 1.7%에서 1.1%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8%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13% 내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동결과 함께 유로존 성장률 하향 조정과 부양적 스탠스로 전환하면서 유로화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북미관계 경색으로 인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커진 점도 있다.
북미관계가 경색되는 것도 원화가치 하락요인이다. 전일 북한에서 서해 동창리에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설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북미 관계가 급격히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 부각되고 있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북한 동창리에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설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북미 관계가 급격히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됐다"며 "한국의 지정학적 요건이 재 부각 되며 신용부도스와프(CDS)가 상승한 점 역시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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