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 도전 대한항공…체력 회복·가스파리니 부활 관건

뉴스1
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 선수들과 박기원 감독 및 구단 관계자들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3.7
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 선수들과 박기원 감독 및 구단 관계자들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3.7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대한항공이 2018-19 V리그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다소 여유를 갖게 된 대한항공이지만 통합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시즌 내내 분전한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의 경기력 회복도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OK저축은행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기에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선수, 곽승석, 정지석, 김규민 등이 아시안게임과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며 확보한 여유가 대한항공에 큰 도움이 되는 이유다.

대한항공은 오는 22일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약 2주 동안 선수들 체력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기원 감독은 "체력 조절이 시급한 상황이다. 챔피언결정전에 맞춰서 프로그램을 짜고 어떻게든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또 다른 고민거리는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의 경기력이다. 가스파리니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득점과 공격성공률 등이 모두 하락하는 등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863득점(공격성공률 49.18%)을 올렸지만 올해는 같은 경기수를 뛰며 740득점(공격성공률 48.39%)에 그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정지석, 곽승석 등 토종 선수들이 가스파리니의 부진을 메워줬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과 같은 큰 무대에서는 가스파리니의 활약이 절실하다.

박 감독 또한 체력 관리와 함께 가스파리니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 쪽이다. 가스파리니가 성공률을 조금만 더 올려주면 챔피언결정전도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10-11, 2016-17 시즌 등 앞서 2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무너져 통합우승까지는 이뤄내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올해는 반드시 통합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대한항공 배구단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 감독이 예상 못한 경기력을 선수들이 코트에서 보여주고 있으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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