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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평의 장편소설 '아몬드' 전 세계12개국 수출

뉴스1

입력 2019.03.08 18:11

수정 2019.03.08 18:11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 표지
손원평 장편소설 '아몬드' 표지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손원평(40)의 장편소설 '아몬드'가 전 세계 12개국으로 수출됐다.

창비는 영 어덜트(young adult) 소설 '아몬드'의 번역 판권이 영미 유럽권 주요 국가를 비롯해 전 세계 12개국 13개 언어권으로 수출됐다고 8일 밝혔다.

미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카탈루냐 등 영미 유럽권, 일본·중국·대만·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권, 멕시코·이스라엘 등이다.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2017년 출간된 뒤 현재까지 국내 25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창비는 "신인 작가의 장편소설이 출간 2년 만에 10개국이 넘는 국가로 2개월 여에 걸친 짧은 기간에 동시 수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놀랄 만한 쾌거"라고 밝혔다.



특히 '아몬드'의 영어 판권은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배출한 영미권 최대 출판 그룹이자 전세계 17개국에 지사를 둔 '하퍼콜린스'(HarperCollins)에 팔려 국내외 출판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 동안 창비에서 펴낸 영 어덜트 소설들 가운데 김려령 장편 '완득이'가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구병모 장편 '위저드 베이커리'가 프랑스, 스페인, 대만, 베트남에 번역되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