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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창업 지원으로 청년 일자리 늘린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1 09:35

수정 2019.03.11 09:35

부산시가 창업 지원으로 청년 일자리를 늘린다. 창업기업의 청년인턴 인건비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돕는다.

부산시는 '2019년 창업기업 인턴지원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11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턴채용 기업 15곳에 인턴 1명당 6개월간 월 9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어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2차 모집을 진행, 7개 업체 인턴 7명에게 같은 내용의 지원을 한다.

창업기업 인턴지원 사업은 창업기업의 초기 고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15개사 내외를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의 매출증대, 우수 인력 제공 등의 효과가 있어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 증가 추세다.

올해는 이같은 기업의 수요를 반영, 두차례에 걸쳐 22개사로 참여 기회를 늘렸다.

부산에 위치한 업력 7년 이하 창업기업 중 직전년도 매출 1억원 이상인 기업이면 이 사업에 신청을 할 수 있다. 단순반복 직무보다는 전문성 있는 업무에 대한 인력 구직에 우선으로 지원한다.

인턴은 만 19세 이상 60세 이하로 부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미취업 청년과 중장년 구직자가 대상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와 함께 청년들의 창업을 직접 돕는 청년창업 맞춤형 역량강화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창업 3년 이내의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 53개사 내외를 뽑아 임대료와 마케팅, 시제품제작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

구체적으로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본사가 부산인 창업 3년 이내인 창업기업, 또는 만 39세 이하 부산 거주 예비창업자가 대상이다. 이 중 신규로 청년을 고용하거나 우수기업 인증이나 지식재산권 보유한 기업을 우선 선발한다.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창업공간 임대료 지원, 시제품제작 및 마케팅 등에 기업당 최대 1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부산테크노파크 기술창업투자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인턴지원이나 창업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업을 통해 구체화하고 세계적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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