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임정 의경대원 유족 참석

경찰대학 35기 수석 졸업자 김영진씨(22). (경찰대학 제공) © 뉴스1

수석졸업 경대 김영진·간후 최시영 등 145명 임용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경찰대학은 경찰대 35기와 경찰간부후보생 제67기 145명의 합동임용식을 12일 충청남도 아산 경찰대학 대운동장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임시정부경찰 의경대원이었던 고(故) 최천호, 고 김종진의 유족과 제3대 서울여자경찰서장을 역임한 고 안맥결 총경과 광복군 출신 경찰 고 김영춘 순경의 유족이 참여했다.

행사 슬로건인 '국민의 경종(警鐘)이 되소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으로 1947년 백범 김구 선생이 '민주경찰' 특호에 쓴 휘호를 인용했고, 민주·인권·민생경찰을 향한 경찰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이날 임용된 이들은 경찰대생 96명(남성 84명·여성 12명)과 간부후보생 49명(남성 43명·여성 6명)으로 모두 145명이다.

수석 졸업생이 받는 대통령상은 경찰대 출신 김영진(22) 경위와 간부후보생 최시영(29) 경위가 각각 수상했다.

김영진 경위는 "뿌리가 깊고 품이 넓은,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모두에게 편안한 쉼터가 돼줄 수 있는 큰 나무와도 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시영 경위는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하고 정진하는 사람이 돼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