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일반고객 대상 첫 발행…국내 은행도 검토 필요"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일본의 3대 대형은행으로 꼽히는 미즈호은행(고객 수 약 6000만명)이 디지털 통화인 'J코인'을 발행했다.
2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즈호은행은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제이 코인 페이(J-Coin Pay)'을 이달 1일 출시했다. 제이 코인 페이는 제이 코인 월렛과 은행 계좌를 연동해 결제나 이체, 송금 등을 할 때 사용한다.
결제를 할 때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통화 단위를 1엔으로 설정하고, 제이코인 페이 앱을 통해 물건 값을 지불한다.
J코인은 엔화와의 1:1 교환을 통해 기존 암호화폐의 단점(가치변동성, 신뢰성 등)을 보완하고 화폐 고유의 기능과 디지털통화의 장점을 포함한 형태다.
금융권에서 J코인은 은행의 비용절감과 함께 높은 현금사용비중(70%)을 낮추려는 정책의지가 뒷받침 된 결과물로 꼽힌다.
국제금융센터는 "이전에는 일부 은행에서 기관투자자를 위한 제한적인 디지털통화를 발행한 바 있으나, 이번 J코인은 선진은행 중 일반고객을 위해 처음으로 디지털통화를 출범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제도 미비 등으로 당장 도입하기 어려우나 잠재고객 확보, 비용절감, 글로벌 은행권과의 업무제휴 차원에서 디지털통화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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