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일부 선수들이 A형독감 확진 판정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키움 선수단은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임했다. 일부 선수들이 A형독감에 걸렸기 때문이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우완투수 안우진은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던 안우진이 던질 수 없게 됨에 따라 이날 김동준이 대신 선발로 나섰다.
20일에는 서건창과 장영석이 확진 판정을 받아 쉬게 됐다. 키움은 불가피하게 주전이 일부 빠진 라인업을 짤 수밖에 없었고, 박병호는 이틀 연속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복귀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겠지만, 키움은 개막을 앞두고 1군 전력이 약해지는 악재를 맞이했다. 안우진의 경우 27일까지만 복귀해도 자신의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데 지장이 없지만, 야수들은 당장 23일 있을 개막전 출전 여부를 알 수 없게 됐다.
이 선수들에 대해 키움 관계자는 "셋은 22일 재검진을 받고, 결과에 따라 1군 합류 혹은 격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안우진은 19일 주사를 맞고 상태가 호전되어 21일 고척돔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캐치볼 훈련을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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