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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포항지진 이전 정권탓 '文 정부' 자성부터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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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News1 박정호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News1 박정호 기자

"고통 촉진, 방치한 것은 文정부…與 남탓 본색 못감춰"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자유한국당은 21일 전날 정부 조사연구단이 '지열발전소가 지진 촉발'이라고 결론 낸 2017년 포항 지진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인재(人災)를 재해로 촉발시켜 재앙을 방치한 문재인 정권은 전 정권 탓만 하기 전에 총체적 부실과 안전불감증을 방치한 본인들의 과오를 뼛속 깊이 자성하기 바란다"고 반발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사연구단은 20일 지진 조사 결과 발표에서 '물 주입으로 작은 규모 미소(微少) 지진이 발생했고, 큰 지진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항시민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유발하고 촉진시키고 방치한 것이 문재인 정권이었음이 분명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인재를 재해로 촉발시켜 재앙을 일으킨 원인은 문 정권의 안이함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던진 지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포항 지진이라는 재앙이 닥쳐왔다"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대통령은 당시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의 한 여고를 방문해 '좋은 경험 아니었냐'고 물었다"며 "재해와 재앙을 좋은 경험이라 등치시키는 이 정권의 안전 불감증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독주에 목매느라 에너지 정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도 방치했으며, 에너지시설 안전 대책 마련에 소홀한 태도를 보였다"며 "총체적 부실과 안전 불감증을 유발한 근본 원인은 이 정부의 안이함이었고, 그 근원은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잘못 잡은 대통령의 왜곡된 의지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기에 집권 여당은 '남 탓 본색'을 감추지 못한 여지없이 현 정권의 책임을 과거 정권의 책임인 양 전가하려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면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 실의에 빠진 포항 시민들을 위로하고 재건의 의욕을 북돋기 위한 긍정적 에너지는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 정부 들어 부쩍 늘어난 재해와 재앙조차 정략적 다툼의 소재로 활용하려는 소인배 같은 옹졸함에는 두 손 두발 다 들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대통령은 선거가 끝나고 청와대에 들어서자마자 입 닦고 국민안전을 방치했다"면서 "국정운영과 사태에 대한 원인 규명, 대책 마련은 남의 일이었다. 남 탓 떠넘기기, 갈등 조장, 국민 분노 유발을 통한 '실정 눈 돌리기'에만 골몰하는 문재인 정권은 반성하고 국민 사죄에 나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민 대변인은 "국민들은 잘되면 현 정부 덕분, 못 되면 전 정부 탓만 하는 치졸한 정부를 보고 싶은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보고 싶은 것은 앞으로 어떻게 재앙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책임 있는 정부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재를 재해로 촉발시켜 재앙을 방치한 문재인 정권은 전 정권 탓만 하기 전에 총체적 부실과 안전불감증을 방치한 본인들의 과오를 뼛속 깊이 자성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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