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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권한대행,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연일 강행군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1 18:51

수정 2019.03.21 18:51

부산항 신항 및 두동지구 잇따라 방문,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의지 밝혀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21일 부산항 신항을 찾아 항만관계자들과 제2신항 개발을 통해 경남을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21일 부산항 신항을 찾아 항만관계자들과 제2신항 개발을 통해 경남을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창원=오성택 기자】 권한대행이란 ‘자리’가 힘들고 고달픈 위치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연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부산항 신항과 두동지구를 찾아 제2신항 개발을 통해 경남을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했다.

부산항 신항의 배후단지로 세계적인 물류기업을 유치할 계획인 두동지구는 지난 2004년부터 4242억 원을 투입해 1680천㎡ 규모로 개발돼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박 권한대행은 이날 두동지구 공사현장을 점검하면서 “향후 두동지구에 고부가가치 글로벌 물류기업이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권한대행은 이어 부산항 신항을 찾아 1만 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이 부두에 접안해 수출·입 및 화물 환적작업을 진행하는 항만 현장을 시찰했다.

특히 부산항 신항 3부두를 방문해 원격으로 컨테이너 자동화크레인을 조종하는 ‘원격조종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박 권한대행은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를 찾아 부산항 신항 건설과 운영 현황 및 신항의 미래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진걸 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과 이국동 신항배후단지 물류협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조성·계획 중인 서컨테이너부두와 제2신항이 경남에 위치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경남도와 적극 소통하고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박 권한대행은 “부산항 신항과 항만배후도시가 조화롭게 상생 발전해 향후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지이자 남북교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최첨단·초대형·고부가가치 항만과 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남도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진해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부산항 신항 건설 및 제2신항 조성을 통한 항만 배후도시 종합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입주기업 및 주민 불편해소,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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