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경찰총장' 윤 총경 비공개 소환…유착 의혹 조사

뉴스1

입력 2019.03.22 22:59

수정 2019.03.22 23:20

가수 승리와 함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참여하며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 News1 신웅수 기자
가수 승리와 함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참여하며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경찰이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정준영(30) 등이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경찰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을 비공개로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오후 4시쯤 윤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다음날인 22일 오전 1시까지 13시간가량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경찰은 유착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인 진술 내용과 관련해서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답을 아꼈다.


윤 총경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34)의 부탁을 받아 승리와 유씨가 지난 2016년 문을 연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수사 상황을 알아봐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지난 18일 입건됐다.

윤 총경은 이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부하직원 등에게 단속 사안이 접수됐는지, 단속될 만한 사안인지 등을 물어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그는 2016년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를 통해 유 대표를 소개받은 뒤 2017~2018년 유 대표 부부와 함께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하는 등 친분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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