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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화학네트워크포럼 개최, 4차 산업혁명과 화학의 미래 전망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4 16:34

수정 2019.03.24 16:34

울산시-한국화학연구원 주최
석유화학단지 공장장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CEO 등 
관련 전문가 50여명 참석
제13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 제21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이 지난 22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CEO 등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제13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 제21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이 지난 22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CEO 등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울산=최수상 기자】 제13회 울산 화학의 날을 기념하는 제21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이 지난 22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화학공장의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적용 및 4차 산업혁명 동향’을 주제로 개최됐다.

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CEO 등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울산 화학산업 육성과 한국 화학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화학네트워크포럼 박종훈 대표와 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전지소재기술지원센터장 등 2명에게 한국화학연구원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박종훈 대표는 “화학네트워크포럼이 벌써 21회를 맞이하면서 그동안 경쟁력강화, 구조고도화, 안전관리, 에너지효율화, 4차 산업혁명, 물산업, 접착소재, 미래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많이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존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및 미래먹거리 신산업 육성 등 투-트랙 전략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울산경제 위기 상황을 정면 돌파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원장은 “화학산업 인프라 역량이 가장 뛰어난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과 대한민국 화학 분야의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이 손을 맞잡고 국민의 삶 향상 요구와 미세먼지 등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 협력한다면 앞으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포럼에서 강연자들은 울산화학산업과 연계한 발전 방향 등을 제시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RUPI사업 추진 현황 및 2019년 계획’을 설명하면서 “RUPI사업에서 제안한 지하배관 안전진단 사업, 통합 파이프랙 구축사업,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구축사업, 바이오화학소재인증센터 사업,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울산의 최고 주력산업으로서 울산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던 석유화학산업은 이젠 제조업4.0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동참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다른 산업이나 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UNIST 4차산업혁신연구소 김경원 교수는 ‘석유화학산업의 4차 산업혁명 동향’을 주제로 석유화학산업의 제조업4.0을 설명하면서 “기존의 단일 학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던 인식과 방법을 과감하게 버리고, 데이터 과학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질적인 기술을 수용하고 융합하는 자세 변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광기 이씨마이너 대표는 ‘AI(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방법론 및 적용사례’를 주제로 먼저 순수한 우리기술인 빅데이터 분석방법론을 소개했다.
아울러 분석솔루션인 이씨마이너(ECMiner™)을 시연하고 국내 화학공정에 적용했던 대표 사례와 더불어 딥러닝(CNN), 강화학습(RL)등 인공지능기반 공정 자동제어 모델 적용사례도 소개했다.

한편 2015년 7월에 창립한 화학네트워크포럼은 울산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NCN) 박종훈 명예회장이 상임대표,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가 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핵심 조직인 정밀화학, 석유화학, 환경에너지, 나노융합, NCN, 기술융합 분과 등 6개 분과에 중소중견기업 CEO,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연구소장, 대학교수, 연구소 및 공공기관 박사 등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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