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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대구 이월드' 年200만명 방문… 업계 3위 '우뚝'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4 16:53

수정 2019.03.24 16:53

이랜드 이월드는 23일 국내 최대 높이의 드롭형 놀이기구 '스카이드롭'을 선보였다.
이랜드 이월드는 23일 국내 최대 높이의 드롭형 놀이기구 '스카이드롭'을 선보였다.

이월드가 연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연간 800만명)에 이어 테마파크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이랜드가 2010년 대구의 테마파크 우방랜드를 인수한지 10년 만이다. 가족단위 고객뿐 아니라 젊은 고객들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신규 놀이기구를 도입하는 등 혁신을 일으켜 2015년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고 이후 4년째 흑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4일 이랜드에 따르면 이월드는 대구 지역을 넘어 전국민을 비롯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놀이동산 최악의 비수기인 3월과 11월에는 각각 벚꽃축제와 별빛축제를 개최해 이를 전국 단위의 축제로 확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 밖에도 불꽃축제와 좀비축제, 물축제 등 1년 내내 쉴 틈 없는 시즌별 축제로 10~20대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놀이기구 오픈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대구 이월드다. 따뜻한 기온 덕에 전국에서 벚꽃이 가장 빨리 개화하는 곳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다가 놀거리도 풍성해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별빛벚꽃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를 뿐 아니라 최초의 야간 벚꽃축제이기도 하다. 벚나무는 여의도 윤중로보다 3배 많고, 1000만 개의 전구를 달아 야간에는 하얀 꽃에 조명이 반사돼 더욱 몽환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23일 개막한 벚꽃축제는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진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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