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조선업 금융지원 10% 확대...차부품사 P-CBO 지원
올해 국책은행의 자동차와 조선업에 대한 신규금융지원이 전년보다 10% 확대된다. 1조원 규모 자동차 부품업체 유동화증권(P-CBO)지원은 첫 지원 대상으로 15개 자동차 부품사에 430억원이 지원된다.
금융당국은 25일 자동차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자동차 부품업체 P-CBO'를 본격 시행해 오는 29일 1차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지원 규모는 1조원이며 중소기업은 150억원, 중견기업은 25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1차 유동화증권은 1110억원 발행해 15개 부품업체에 43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중견 부품업체 280억원(4개사), 중소 부품업체 150억원(11개사)으로 만기 3년의 장기·안정적인 자금으로 지원된다. 나머지 680억원은 非자동차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한다.
29일 1차 발행에 이어 2차(4월), 3차(5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올해 한해동안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에 6차례에 걸쳐 총 3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유동화증권은 자동차부품업체가 발행한 회사채를 50% 이내로 편입하도록 한다. 선순위 유동화증권(97%)은 신보의 신용보강 이후 시장에 매각하고, 후순위 유동화증권(3%)은 발행회사가 매입한다. 만기 3년으로 차환이 가능하고 기업별 최고한도 이내에서 보증심사를 거쳐 개별기업 지원한도를 산정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기업은 자금을 만기 3년과 고정금리로 운용할 수 있어 기술개발·활로개척 등 미래대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자동차 부품사에 대한 지원은 지난해 11월 시행된 우대보증 1조원과 만기연장 1조3000억원을 비롯해 산업구조고도화(10조원), 기업구조혁신펀드(1조원) 지원이 진행중이다. 중소 자동차부품업체에 대한 우대보증은 15일 기준으로 518건 1437억원이 지원됐고, GM협력업체를 포함해 산업위기지역에 소재한 부품사에 대한 대출·보증 만기연장액은 15일 기준 835건 3360억원이다.
이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는 주력산업 지원에 대한 자금공급 실적평가를 신설한다. 신규공급(대출·투자)과 만기연장(대출) 실적을 평가하되 신규공급은 예년평균보다 자금공급 목표를 10% 확대토록 한다.
평가대상 주력산업은 고용·수출·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전후방 연쇄효과 등을 감안해 자동차, 조선업을 선정했다. 자금공급 목표는 해당산업에 대한 과거 3년 연평균 신규공급과 만기연장 실적을 토대로 업황·매출전망 등을 감안해 설정하고 적극적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주력산업 지원과정에서 발생한 손실 등은 경영평가의 손익산출에서 제외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대구·경북소재 자동차 부품업체의 생산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부품업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권인원 금융감독원 부원장, 산은·기은 지역본부장을 비롯해 현대차,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업체 5개 업체 등이 참석, 체계적인 지원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