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종로구, 어린이집·경로당 등 소규모 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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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측정 모습. (종로구 제공) © 뉴스1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측정 모습. (종로구 제공) © 뉴스1

2010년부터 실내공기질 측정·맞춤형 컨설팅 제공
기준초과율 2011년 22.6%에서 2018년 9.2%로↓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어린이집, 경로당, 소공연장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5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2010년부터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만 '실내공기질 관리법' 적용을 받지 않는 소규모 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2010년 실내 공기질 측정과 맞춤형 컨설팅을 시범 실시한 데 이어 2011년에는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195곳의 실내 공기질 관리에 착수했다.

2013년에는 세탁소와 도서관, 2015년에는 실내체육실과 당구장, 소공연장 등 일반시설로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473곳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컨설팅을 진행했다.

2013년부터는 '숨 쉬는 청정공간 깨끗한 공간사랑 프로젝트'를 추진해 Δ실내공기질 측정과 컨설팅 Δ실내공기질 개선방안 제시 및 교육 Δ실내공기질 개선 홍보와 캠페인 등을 보다 강화했다.

그 결과 2011년에는 실내 공기질 측정을 받은 195곳 중 22.6%(44곳)에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이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2012년에는 200곳 중 13.5%로 낮아졌다. 2013년에는 432곳 중 11.5%로 감소했다가 2018년에는 다시 473곳 중 9.2%로 줄었다.

특히 구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어르신 등 건강 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어린이집과 경로당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1년 22.5%의 어린이집이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2018년에는 4.2%로 대폭 낮아졌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다.

소공연장은 2011년 31.2%에 달하던 기준 초과율이 2018년 8.0%로 급감했다. 당구장과 실내골프장 등 체육시설은 실내공기질 측정을 시작한 2016년 15.4%가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7.9%로 낮아졌다.

다만 경로당의 경우 2011년 10.5%에서 2018년 15.9%로 기준치 초과율이 증가했다. 구 관계자는 "관내 경로당이 대부분 노후된 건물에 위치해 있어 자연환기에 의존하는 상황이라 실외 공기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며 "시설보수 등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종로구는 2015년부터는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실내 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를 도입해 구청장 표창과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매년 5곳을 선정한다. 현재 삼청어린이집을 비롯해 어린이집 10곳과 경로당 5곳, 소공연장 4곳, 실내체육시설(스크린골프장) 1곳 등 20곳이 선정돼 운영 중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실내 공기질 관리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 숨 쉬기 편한 청정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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