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전경련, 文정부 첫 공식행사 초청…'패싱' 해소되나

뉴스1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을 방문한 베르나르 질리오 벨기에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2019.3.26/뉴스1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을 방문한 베르나르 질리오 벨기에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2019.3.26/뉴스1

허창수 회장, 靑 벨기에 국왕 환영만찬 초청받아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초청받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벨기에 필리프 국왕 환영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허창수 회장은 GS그룹 회장 자격으로는 현 정부 행사에 수차례 참석했지만 전경련 회장으로서 참석하는 것은 2017년 6월 현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경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의 영향력 아래 있는 K스포츠와 미르재단을 위한 기업들의 모금을 주도한 이유로 적폐 세력으로 몰린 이후 청와대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서 배제돼 왔다.

올해 1월 중순 청와대가 영빈관실에서 개최한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빠졌고, 연초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에서도 빠지는 등 이른바 전경련 '패싱'이 지속돼 왔다.

때문에 이번 허창수 회장 초청을 두고 재계에서는 비로소 전경련과의 현 정부 간 관계개선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벨기에 필리프 국왕의 방한 일정을 고려한 일시적인 초청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공식 환영 만찬에 초청된 것 자체로 의미가 적지 않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을 찾은 베르나르 질로오 회장을 접견했다. 27일에는 벨기에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전경련 회관에서 '한-벨기에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필리프 국왕도 참석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