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사설 스포츠 베팅으로 논란을 빚은 NC 다이노스 현직 직원에 대한 자체 조사에 들어간다.
지난 26일 현직 NC 직원이 사설 스포츠 베팅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고, 이에 NC는 서둘러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NC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지난해 400~500만원 규모의 사설 스포츠 베팅을 했다는 진술서를 구단에 제출했다. 그리고 NC는 해당 직원을 곧바로 직무 정지 처리했고, PC를 비롯한 물품 일체를 압수한 뒤 직원 진술서를 포함한 구단의 경위서를 KBO에 제출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해 NC는 사건에 대한 수사당국 고발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미 이 건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꾸린 KBO는 곧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사위원회는 현직 변호사와 회계사 각 1명, 수사관 출신 위원 2명까지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금조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장은 "KBO가 수사기관은 아니지만, 구단이 직원의 베팅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도 조사하겠다. 이외에 밝혀지지 않은 다른 것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에 대한 NC의 인사위원회가 마무리되면 연락한 뒤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징계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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