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열풍…묘목값 급등 가능성은 희박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숲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묘목 시장 활기가 기대된다.
그러나 수요 비중이 높은 기관들의 구매 시스템 상 민간에서 거래되는 묘목 값 급등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산림청 및 산림조합중앙회 등에 따르면 도시 숲 조성 외에도 수년째 지속된 묘목값 하락세와 지난해 겨울한파·봄가뭄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요인이 겹쳐 묘목 값 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지자체 등 모든 기관들이 '경제수 조림에 대해 대행생산자 지정제'를 통해 국가 조림용 묘목을 미리 구입한다.
주로 3년 단위로 지역 경제 수종 식재 계획을 수립한 뒤 전년도 말에 입찰 등을 통해 당해 연도 식재용 묘목을 준비한다.
소나무·잣나무· 낙엽송·느티나무 등과 같이 경제성이 있으면서도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러나 국가나 지자체가 '대행생산자 지정제'를 통해 구입하는 비중이 민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히 높은 만큼 묘목 값 등락 여파는 미미할 전망이다.
최근 충북 옥천군 이원시장의 경우 추위와 가뭄에 약한 감·밤·복숭아 묘목값이 크게 오른 반면 조경수값은 지난해보다 다소 올랐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 401억 원을 들여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평택・천안・전주・나주・구미・양산 등 총 11곳에 도시바람길 숲을, 14개 시도 32개소에 60ha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바람길숲은 대기 순환을 유도해 도시외곽의 맑은 공기를 끌어들이고 도시 내부의 오염된 공기,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산업단지, 발전소, 소규모 공장 지대 등 발생지 주변과 생활권 사이에 만드는 차단숲은 미세먼지 차단‧흡착‧침강효과를 기대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올해 500만 그루를 시작으로 4년간 1500만 그루를 추가로 심어 민선 6~7기 총 3000만그루의 생활밀착형 '도시숲'을 확충한다는 목표다. 4년간 총 48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능력을 높이기 위해 가로수는 1열이 아닌 2열 식재를 위주로 하고, 키 큰 나무 아래 작은 꽃·나무를 층층이 심어 '가로숲 길'을 2021년까지 30㎞ 규모로 조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