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주차난 우려 속 원주 단계천 복원사업 이르면 8월 첫삽

뉴스1

입력 2019.03.27 16:43

수정 2019.03.27 16:43

강원 원주시 우산동 복개천 위 조성된 공영주차장 모습/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강원 원주시 우산동 복개천 위 조성된 공영주차장 모습/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시, 주차난 해소 위해 3개 구간으로 나눠 단계별로 공사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이르면 8월 우산동 단계천 복원사업의 첫 삽을 뜰 전망이다.

27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비(50%)와 한강수계기금(35%), 시비(15%) 등 480여억원을 투입해 우산동 단계천 1.65km 구간을 기존 복개형태의 하천에서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그간 사업 구간 변경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미뤄져 온 만큼 이르면 8월 중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기존 복개천 위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해온만큼 착공과 함께 주차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도 사업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공사 기간 주차문제와 수량 부족을 주장해왔다.



시는 주민들, 특히 복개천 주위에서 생계를 영위하는 상인들이 염려하는 부분을 고려해 사업 구간을 총 3개 구간으로 나눠 연차적으로 공사해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구간은 단계천 하류인 원주천 합류 구간~신일유토빌 아파트 앞으로, 이 구간은 지금도 미복개구간이나 갈수기 수량 부족으로 인한 악취나 유충 발생 등의 민원이 제기돼 온 곳이다.

이어 2단계로 음식점 등이 밀집한 신일유토빌 앞에서 구 원주시외터미널 부지 앞, 3단계로 구 터미널에서 미광연립 앞 구간에 대한 사업이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된다.

시는 당초 인근 부지를 매입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려 했으나 막대한 금액을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 만큼 하천 좌안을 따라 도로 양측에 지금과 비슷한 규모로 총 425개의 주차면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차장 확보와는 별도로 단계천 하류의 원주천 합류부에서 하천 시작점까지 물을 끌어올려 다시 하류로 흐르게하는 순환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수량 부족 문제가 없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공사 기간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체부지 몇 군데를 물색했으나 쉽지 않았다"며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구 시외터미널 부지를 공사 기간에도 개방해 주차장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콘크리트로 뒤덮힌 복개천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해 도심 속 자연친수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면 시민 휴식공간은 물로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