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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향기에 봄을 담다"…에버랜드, '하늘매화길' 29일 오픈

뉴스1
에버랜드 하늘매화길(에버랜드 제공)© News1 김평석 기자
에버랜드 하늘매화길(에버랜드 제공)© News1 김평석 기자
에버랜드 하늘매화길 대표 매화 '만첩홍매' (에버랜드 제공)© News1 김평석 기자
에버랜드 하늘매화길 대표 매화 '만첩홍매' (에버랜드 제공)© News1 김평석 기자
에버랜드 하늘매화길(에버랜드 제공)© News1 김평석 기자
에버랜드 하늘매화길(에버랜드 제공)© News1 김평석 기자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에버랜드 제공)© News1 김평석 기자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 (에버랜드 제공)© News1 김평석 기자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1km 동선 따라 매화 만끽
‘튤립→매화→벚꽃→장미’로 이어지는 대표 봄꽃 라인업 완성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지난 1976년 테마파크 ‘자연농원(현 에버랜드)’, 1996년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를 개장하며 여가문화 확대에 앞장서 온 에버랜드가 ‘에코파크’라는 개념을 새롭게 도입, 차별화된 체험가치 제공에 나선다.

에버랜드는 Δ인구구조 변화 Δ‘나’ 중심의 소비 패턴 심화 Δ자연 친화적 여가문화 확산 등 사회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구축, 국내 레저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버랜드는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 중 하나인 매화를 테마로 한 수도권 최초의 매화정원 ‘하늘매화길’을 오는 29일 오픈한다.

사군자 중 하나로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특징을 가진 매화는 내한성이 약해 상대적으로 날씨가 따뜻한 일부 남쪽 지방의 농장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정원으로 조성하기에 어려운 식물로 꼽혀 왔다.

에버랜드가 수도권에 처음 선보이는 ‘하늘매화길’은 매실 재배가 목적이 아닌 꽃 감상을 위해 아름답게 꾸민 국내 최대 규모의 매화 테마정원이다. 은은한 향기가 매력인 매화를 수도권에서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장미축제(1985년), 튤립축제(1992년) 등 국내 꽃 축제의 원조인 에버랜드는 이번 하늘매화길 오픈을 통해 ‘튤립, 매화, 벚꽃, 장미’로 이어지는 대표 봄꽃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식물도감 ‘하늘매화길’…에버랜드 최고의 풍광

자연농원 시절부터 이어 온 40여년 노하우가 집약된 ‘하늘매화길’은 아메리칸어드벤처 지역에 위치한 콜럼버스대탐험 뒤편 3만3000㎡ 부지에 조성됐다.

이는 포시즌스가든(1만㎡), 장미원(2만㎡) 등 기존 정원보다 2∼3배 가량 넓은 에버랜드 최대 규모의 정원이다.

하늘매화길에는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특별 공수한 만첩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들이 은은한 향기를 퍼뜨린다.

또 매화 뿐 아니라 소나무, 벚나무, 버드나무 등 수목 1만여 그루와 무스카리, 수선화, 유채 등 24만 송이의 봄꽃까지 어우러져 다양한 봄 식물 체험이 가능하다.

최상단 전망대 ‘해마루’와 ‘달마당’에 심어진 ‘만첩홍매’ 2그루는 경북 구미에서 옮겨 온 수령 50년 이상 된 고목으로, 수형이 크고 아름다워 하늘매화길의 대표 매화로 손꼽힌다.

신사임당과 율곡선생이 직접 가꾸었다고 문헌에 전해지는 천연기념물 484호 ‘율곡매’의 재배 묘목, 구불구불한 가지 모양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용을 닮은 ‘용유매’, 가지가 땅으로 향해 겸손을 상징하는 ‘수양매’ 등도 희귀 품종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에버랜드는 하늘매화길은 단순히 매화만 관람하는 곳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1㎞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정원을 걸으면 약 40분이 소요되는데, ‘마중뜰→대나무숲길→꽃잔디언덕→달마당→하늘길→향설대→해마루→탐매길’로 이어지는 다양한 체험 거리를 만날 수 있다.

하늘매화길 입구에서 가장 먼저 손님들을 맞이하는 ‘마중뜰’에는 송백, 동백, 벚나무 등 30여 개의 분재가 전시돼 있다.

시원한 그늘길이 조성된 ‘대나무숲길’과 진달래, 꽃잔디 등이 펼쳐진 ‘꽃잔디언덕’을 지나면, 그늘 아래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보름달 모양의 ‘달마당’을 만날 수 있다.

뒤이어 해를 등지고 홍매와 백매가 흐드러지게 핀 ‘하늘길’을 따라 오르면, 눈(雪)이 내린 듯 정원 가득 매화 꽃잎을 내려다보며 은은한 향기를 느끼기에 그만인 ‘향설대’가 나타난다.

에버랜드의 꼭대기 해발 210미터 높이의 ‘해마루’에서는 우주관람차, 티익스프레스 등 놀이시설과 수려한 자연 경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여 지금껏 보지 못했던 에버랜드 최고의 풍광을 선사한다.

◇준비 기간 3년…꽃 관람 최적 ‘봄·가을’ 일반 공개

에버랜드는 고객들이 매화를 가까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매화 테마정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016년부터 3년 여간 준비해 왔다.

추위에 약한 매화가 용인에서의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자연농원 시절부터 40여 년간 쌓아 온 식물 노하우를 살려 한 그루 한 그루 정성스럽게 보살폈다.

가능한 남부 지방 이외의 지역에서 매화를 공수하기 위해 매화나무가 있다고 전해진 곳은 전국 각지를 찾아 다녔다.

또 사내 식물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데 이어 국내 최고의 매화 전문가인 한국매화연구원 안형재 원장, 일본, 중국 등 해외 유명 매화원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현장을 벤치마킹하고 매화 관리, 연출 방향 등을 자문 받았다.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컨텐츠그룹장(수석)은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 정원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3년 여간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올 봄 에버랜드에서 은은한 향기가 일품인 매화를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늘매화길의 대표 꽃인 매화는 개화 기간을 감안하면 오픈일인 오는 29일부터 4월 중순까지 약 2주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이 다양한 계절 꽃을 최적의 상태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늘매화길을 봄, 가을 특정 시즌에만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며, 올해 봄은 5월 6일까지 오픈한다.

또 하늘매화길 오픈을 기념해 식물전문가가 하늘매화길을 소개하고 재미있는 식물 이야기도 들려주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평일에 무료로 진행한다.

◇에코파크, 모터파크 등 단지 인프라 연결 ‘체험가치’ 확대

올해 에버랜드는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체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하늘매화길 오픈을 시작으로 포레스트캠프, 스피드웨이 등 단지 내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에코파크의 개념과 연계된 포레스트캠프는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가 있는 에버랜드 인근 ‘더 숲 신원리(용인 포곡읍 신원리)’ 속 약 7만6000㎡ 부지에 새롭게 만들어진 숲 속 생태체험장이다.

1960·70년대 에버랜드(당시 자연농원)를 개발하면서부터 심고 가꿔 온 신원리 일대의 은행나무 숲을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일구고 있는데 그 첫 프로젝트가 포레스트캠프이다.

포레스트캠프에는 생태 체험장은 물론, 휴게 시설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일상에서 벗어나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에버랜드는 포레스트캠프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 뿐 아니라 GWP(Great Work Place)나 단체 행사를 위한 숲속 음악회, 명상 요가 등 별도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경주가 펼쳐지는 스피드웨이에서(모터파크)는 학생들의 미래 진로 설계를 돕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서킷 투어’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됐다.

자동차나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카레이서, 미케닉, 오피셜 등 다양한 직업 세계를 알아볼 수 있다.

실제 스피드웨이 서킷 시설을 돌아보고 슈퍼카 택시 드라이빙 체험도 가능하다.

에버랜드는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자동차 경주를 가장 스릴 있는 위치에서 관람할 수 있는 6200석 규모의 좌석을 새롭게 추가, 관람석 규모를 3배로 확대했다.

더 많은 고객들이 스피드웨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정병석 리조트사업부장은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체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며 “에버랜드의 자산을 융합한 새로운 경험 요소를 강화해 국내 레저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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