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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직자 재산 1위는 안수일 시의원..이선호 울주군수 2위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8 08:01

수정 2019.03.28 08:23

송철호 울산시장 23억6960만원... 4위
28일 정부관보 통해 울산 공직자 재산공개

울산 공직자 재산 1위는 안수일 시의원..이선호 울주군수 2위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공직자 중 안수일 시의원이 재산신고액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선호 울주군수와 홍유준 동구의원, 송철호 울산시장이 각각 2·3·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대상자 81명 중 재산 증가자는 51명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9년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송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23억696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예금을 합쳐 10억8580만원, 배우자 소유 아파트와 다가구주택이 10억5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본인 채권이 감소한 영향 등으로 전체 재산은 지난해 신고액(24억3030만원)보다 6060만원가량 줄었다.


송 시장은 16명 광역단체장(구속된 경남도지사 제외) 중에 재산신고액 6위를 기록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67억1970만원으로 1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2억4790만원으로 2위, 이춘희 세종시장이 36억969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울산 기초단체장 5명 중에는 이선호 울주군수가 26억2360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김진규 남구청장(19억8730만원), 박태완 중구청장(19억4560만원), 이동권 북구청장(8억1690만원), 정천석 동구청장(6100만원) 순이었다.

울산시의원 22명 중에는 안수일 의원이 30억8160만원을 신고, 울산 재산공개 대상자 중에 가장 많았다.

이어 손종학 의원(21억2150만원), 천기옥 의원(19억820만원), 이시우 의원(19억5780만원)이 뒤를 이었다.

기초의원 중에는 홍유준 동구의원이 재산총액 23억8654만원으로 전체 대상자 중 2위에 올랐다. 최윤성 울주군 의원은 -4219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9억9990만원을 신고해 17명 시·도 교육감 중에 세 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 교육감은 채무 감소와 예금 증가 등으로 종전 신고액(4억6690만원)보다 5억3300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 및 재산증감을 살펴보면, 신고재산 평균은7억 8193만 원으로 전년도 또는 종전 신고액 평균 대비 798만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대상자 81명 중 재산 증가자는 51명으로 63%이고, 재산 감소자는30명으로 37%이다
재산증가 요인은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 재산상속 및 예금 증가이며, 감소 요인으로는 생활비 지출 및 금융채무 증가 등이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재산공개 대상자 1873명 재산신고 내용은 '대한민국 전자관보'(gwanbo.mo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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