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작년 주민참여예산(1억 원)으로 76대에 대당 100만원의 설치를 지원했다. 시가 승강장 자가발전장치가 설치된 14개 단지에 대해 모니터링한 결과 모든 공동주택에서 평균 22%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전년 대비 대폭 증액된 총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 1800대에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대상은 15층 이상 공동주택으로 2010년 전·후로 설치된 승강기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800대에 승강기 자가발전장치가 설치되면 연간 7억 원 상당의 전력량(4505천kwh) 절감 효과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은 아파트 비중이 큰 만큼 이 사업을 통해 공동 관리비 절감효과가 클 것"이라며 "향후 신규 설치되는 승강기에 대해서는 자가발전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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