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크로스, 2016, 2018년 '안티폴루션' 관련 빅데이터 분석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지난해 소비자들은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아이템으로 특히 클렌징과 보습 화장품에 큰 관심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티폴루션 색조화장품과 선크림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화하면서 안티폴루션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티폴루션은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오염을 방지한다'는 뜻으로 미세먼지 차단 자외선 차단제, KF94 인증 마스크, 공기청정기, 물걸레 청소기 등을 대표적인 안티폴루션 제품이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타파크로스는 2016년과 2018년 2년 동안 대중매체와 SNS(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커뮤니티에 올라온 '안티폴루션' 관련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과 2018년의 안티폴루션과 함께 언급된 단어의 빈도를 순위로 비교한 결과 '성분' '클렌징' '보습' 등의 순위가 올랐다. 성분은 같은 기간 7위에서 4위로, 클렌징은 17위에서 12위로, 30위권 밖이었던 보습은 14위를 차지했다.
반면 '메이크업(색조화장품)'은 9위에서 18위로, '선크림'은 13위에서 30위로 미끄러졌다.
타파크로스는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 및 클렌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가 건조할 때 미세먼지가 대량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보습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6년과 2018년 공통으로 안티폴루션 연관어로 '미세먼지' '피부' '화장품' '성분' '수분' '얼굴' '클렌징' 등 피부 건강 관련 연관어가 상위권에 올랐다.
타파크로스는 "피부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서 피부 고민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해 안티폴루션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관련 제품 출시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안티폴루션을 언급한 게시물은 2018년 6528건으로 2016년에 비해 약 15% 늘었다. 안티폴루션을 언급한 게시물을 월별로 살펴보면 2016년과 2018년 공통적으로 봄철과 연말에 언급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타파크로스는 연말에 언급량이 증가하는 이유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안티폴루션 제품을 언급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가 일상화 되면서 마스크, 화장품, 물걸레 청소기까지 다양한 안티폴루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대기관련 시장 규모는 2020년 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연 타파크로스 이사는 "미세먼지 감소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는 만큼 안티폴루션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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