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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열받아" 23층 아파트서 가구들 마구 던진 男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8 15:36

수정 2019.03.28 15:36

[리동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
[리동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한 남성이 부부싸움 화풀이로 아파트 23층 집 창문 아래로 가구 등을 마구잡이로 던져 이웃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28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광시장족자치구 난닝에 사는 왕 모 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유리 창문을 떼어내 아래로 던졌다.

해당 영상에는 왕씨가 아래로 던져 박살 난 텔레비전과 탁자, 의자 등 가구의 모습도 담겼다.

같은 아파트 14층에 사는 한 주민은 "잠을 자다가 요란한 소리에 놀라서 깼다"면서 "누군가 집을 허무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가보니 우리 집 베란다 난간이 (떨어지던 물건과 충돌해) 휘고, 유리가 깨져있었다"면서 "끔찍하다. 그때 바깥에 있었으면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떨어진 물건에 부딪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왕씨는 부부싸움 후 매우 화가 나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앞서 2016년 9월 광저우의 8층 아파트에서 아래로 망치를 던져 차량을 파손했던 남성은 3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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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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