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택시기사가 주차된 차량을 열쇠로 연속으로 파손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주차 차량 9대를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A(6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택시기사인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 21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의 주택가에 주차된 에쿠스, 그랜저, 쏘렌토 등 차량 9대를 열쇠로 긁어 파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만취한 A씨는 몸을 가누지 못하며 걸어가다가 열쇠로 주차된 차량을 연속으로 파손해 11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일으켰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지만, 반성한다"고 말했다.
최초 3대의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 신고하지 않은 피해 차량 6대를 추가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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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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