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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대 약대 신설에 "인력 양성·산업 육성" 반색

뉴스1

입력 2019.03.29 13:47

수정 2019.03.29 13:47

제주대 전경.© News1
제주대 전경.© News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국립 제주대학교에 2020학년도 약학대학 신설이 확정돼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도는 29일 보도자료를 내" 제주대 약대에 총 30명의 정원 배정이 최종 확정, 도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산업약사와 공공의료시설에서 근무하게 될 공공약사를 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도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매출액·기업수·종사자수 증가율이 전국 평균 증가율을 초월하고 있다며 약학대학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 해당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공중보건장학제도를 통해 도내 공공의료기관에 일정기간 이상 근무하는 공중보건약사 인력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동우 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제주대학교에 약학대학이 설립되면 의료인력 육성시스템이 완성되고 유능한 인력들이 도에서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약대 신설을 신청한 12개 대학을 대상으로 1차 심사와 2차 현장 심사 후 제주대와 전북대를 최종 선정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12월 제주대학교 약학대학유치 명예추진위원장직을 수락하고 도와 제주대학교간 약학대학 지원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도의회도 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신설대학 선정 촉구 결의안'을 재적의원 36명 중 전원 찬성으로 가결하며 약대 유치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