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대거는 美 유니콘들, 수익성 떨어져
차량공유업체 리프트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23억4000만달러(약 2조6600억원)를 조달하며 성공적인 나스닥 데뷔를 하면서 기업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이른바 ‘유니콘’들의 다음 상장이 기대되고 있지만 이들이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8개 아이콘 기업들을 자체 분석을 한 결과 클라우드페어가 유일하게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번에 상장한 리프트도 미국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중 상장 이전 12개월동안 가장 많은 9억11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다음 IPO 대박으로 기대되고 있는 경쟁 차량공유업체 우버는 분기당 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는 지난해 18억달러의 매출, 19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시기를 밝히지 않은채 상장할 것임을 시사해왔다. 또 수십억달러의 펀드를 끌어들인 식품 배달 기업들도 치열한 시장 점유 경쟁 속에 큰 손실을 입고있다.
핀트레스트의 경우 IPO가 다가오면서 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한 경우로 지난해 6300만달러로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팰런티어 테크놀러지스는 2년내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플로리다대 재무학 교수 제이 리터는 조사에서 지난 20년동안 상장된 기업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63개 테크 기업 중 거의 절반이 IPO 바로 이전 4개 분기동안 흑자를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반면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은 모두 흑자 상태에서 상장을 했다.
올해 상장될 기업들은 적자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비해 조달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딜로직 조사에서 지난 1999년 닷컴 붐이 한창일 때 수백개 기업이 상장으로 총 1080억달러를 조달했으나 월가 은행들은 올해는 이보다 더 적은 수의 기업들이 IPO로 더 많은 자본을 끌어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널은 특히 올해 평균 공모가는 최근 수년에 비해 더 높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