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근展·팝업展 비엔날레 참여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는 5월 11일 개막하는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윤형근' 순회전과 한국미술 팝업전을 개최한다. '윤형근' 순회전은 이탈리아 베니스 시립 포르투니 미술관에서, 한국미술 팝업전 '기울어진 풍경들-우리는 무엇을 보는가'는 본전시관이 위치한 아르세날레 부근의 해군장교클럽 베니스 미팅 포인트에서 개최한다. 베니스 비엔날레에 국립현대미술관의 두 개 전시가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형근' 전은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5월 11일~11월 24일) 내내 개최된다. 포르투니 미술관은 과거 저명한 디자이너였던 마리아노 포르투니(1871-1949)의 스튜디오였는데, 비엔날레와 함께 꼭 방문해야 할 미술관으로 손꼽힌다.
국립현대미술관측은 "오랜 시간이 쌓인 건축물의 역사 위에,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걸려 있을 윤형근의 작품들은, 서울 전시와는 또 다른 감동을 관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대 한국미술의 역동성을 선보일 한국미술 팝업전 '기울어진 풍경들-우리는 무엇을 보는가'는 베니스 비엔날레 개막주간(5월 7~11일) 동안 베니스 미팅 포인트에서 열린다. 오인환, 문경원·전준호, 함양아, 노순택, 송상희, 임민욱, 백승우, 나현, 믹스라이스 등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9명(팀)이 참여한다. 전시 작품은 주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으로 이루어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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