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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스마트시티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 벤치마킹…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1 20:15

수정 2019.04.01 20:15

윤화섭 안산시장 3월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 방문.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 3월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 방문. 사진제공=안산시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스마트시티 구현에서 네덜란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를 벤치마킹 한다. 이 아레나는 교통, 안전, 주차, 에너지 등을 통합 연계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에너지저장장치를 운영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3월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Johan Cruijff Arena)를 찾아 스마트기술을 구현하고 있는 첨단 축구경기장을 견학했다.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는 5만4000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축구경기장이자 문화예술 공연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핵심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교통, 안전, 주차, 에너지 등을 연계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 3월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 방문.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 3월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 방문. 사진제공=안산시

예를 들어 축구경기가 열리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전체 150개의 CCTV와 연결된 인공지능이 관람석 개인행동을 분석 처리한다. 이런 시스템은 암스테르담시 관련 부서, 관할 경찰서-소방서, 아레나 기술팀, 개인 등을 연계한 민관 협업 거버넌스를 통해 작동된다.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는 에너지 생산, 소비, 저장, 분배로 이뤄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추고 있는데, 규모가 유럽에서 가장 크다.
ESS는 에너지 생산 극대화, 에너지 소비 절감, 잉여에너지 저장 및 잉여에너지 판매 등을 통해 경기장-주변지역 연계 에너지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1일 “안산시도 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해 민관 협업 거버넌스를 토대로 한 통합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편의시설, 교통, 에너지, 안전, 주차, 이동 등 수요자 중심 권역별 생활인프라 거점공간 및 건축물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스테르담의 독창적인 스마트 시스템을 안산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