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K-POP공연장·영어못하는 택시" 관광 아이디어·문제점 '봇물'

뉴스1

입력 2019.04.02 18:37

수정 2019.04.02 18:37

K-POP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뷔, 제이홉(오른쪽)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통해 북미와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입국하고 있다. 2018.10.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K-POP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뷔, 제이홉(오른쪽)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통해 북미와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입국하고 있다. 2018.10.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DMZ 평화관광 체계적인 계획 이미 준비돼"
文대통령 주재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일 인천시 연수구 경원재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는 관광 진흥을 위한 아이디어와 문제점이 다양하게 지적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10분까지 70분 가량 열린 회의에서 민간-지자체 사례 발표에서 참석자 중 한 명인 문보국 레져큐 대표는 "항공, 숙박 시장과 달리 레저만 유독 온라인화 10% 이하 낮게 유지되고 있다"라며 "레저시장의 필요한 모든 솔루션은 디지털화 프로그래밍해서 공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문 대표는 "여행주간 기간을 만들어 프로모션 때문에라도 더 많은 관광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민간철도가 10개 있는 일본처럼 공공자산의 민간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로코에서 온 우메이마 파티흐씨는 "제주도에서 차를 렌트하지 않으면 택시같은 경우 영어 못하는 기사님들 대부분"이라며 "실제로 버스를 이용해보니 차 간격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려서 좀 여행을 즐기지 못했던 기억이 남았다"고 얘기했다.

김영준 행복한여행나눔 대표는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에 있어 경쟁적 개발 위주의 관광 정책을 하다보니 각 지역별로 관광 테마가 비슷하거나 인근 지자체가 서로 경쟁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개발 위주의 막대한 자금은 정작 지역에서 기반을 갖춘 지역민이나 또는 청년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김성학 드림메이커 엔터 대표는 "K-POP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특정된 시기가 아닌 지속적인 상품 구성이 필요한데 국내에서 지속적인 콘서트를 기획하기 위해 대중음악 전용 공연장이 필요하다"라며 "대중 음악을 우선으로 하는 대규모 시설이 지원된다면 라인업을 사전에 구성할 수도 있고 홍보에도 충분한 시간이 있어 케이팝 콘텐츠를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지속적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해당 시설 또한 관광명소로 특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설민석씨는 "분단의 종착점이자, 평화의 시작점 DMZ,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쏠린 그곳을 영광의 그날 과연 어떤 모습으로 포장해서 보여주실지 계획이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인터내셔널 택시가 약 350대, 글로벌 택시가 제주에 100대 정도 있는데 많이 부족하다"라며 "스마트 사전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하는데 조금이라도 불편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버스 배차 간격 문제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서 배차시간을 조정하는 방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국뚱뚱이'와 같은 중국 측의 구독자가 많은 SNS 크리에이터와 중국 파워블로거들이 서로 소통하고 영상물 함께 만들어나간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불법체류 우려가 없는 전문 직업인에 대해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다낭 거주자에 대해 10년간 유효한 복수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다"라며 "금년 상반기 온라인으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단체 전자비자 대상 국가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또 "비자 신청 센터를 중국 9개 도시로 확대할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동남아 국가 국민들이 편리하게 우리나라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농촌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 관련, 개발비용 부담 때문에 민간 기업 어려움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다'라며 "바람직한 방향은 민간 주도 플랫폼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도 예산 편성할 때 민간이 직접 운영하는 농촌 관광 플랫폼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여러가지 대책과 관련 예산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POP 전용극장 건립 문제는 서울에 아레나형 대형 K-팝 전용 공연장과 인천 영종도에서도 공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기존의 문화체육시설 리모델링을 통해서 K-POP 공연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도 장관은 "DMZ 평화관광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이 이미 준비돼 있다"라며 "정상회담 코스를 관광자원화하는 문제, 평화관광테마열차, 국제평화음악제 등 다양한 국제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GP철거 하면서 생긴 잔해를 가지고 예술작품화하는 문제도 세계적인 비엔날레와 연계해서 진행되고 있다"라며 "폐군사시설의 관광자원화 문제까지 포함해서 한반도에 국제평화벨트, 평화관광, 생태관광의 선도적인 지 역으로 만드는 계획이 준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고용과 취업을 유발할 수 있는 측면에서 서비스산업이 고용창출과 부가가치 창출에 보물창고"라며 "7년째 계류중인 서비스산업기본법이 국회에서 꼭 통과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자체에서 도시 나가있는 경제력 있는 향우들이 많다. 그 분들부터 잡는거다"라며 "지방에서 사는 사진작가 또는 화가 문인들께 고료 드리고 작가들은 사진찍게 해드리고 화가는 그림, 문인은 기행문, 그런거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