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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 7일 '팡파르'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3 08:46

수정 2019.04.03 08:46

7년 연속 IAAF인증 실버라벨(Silver Label) 대회로 개최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한 7년 연속 '실버라벨'인 '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오는 7일 오전 8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한고 3일 밝혔다.

명품 마라톤대회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순환하는 풀코스와 올해 일부 변경된 하프코스 등으로 나눠 열린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 2001년 마스터즈 3㎞대회로 시작,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인증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한 후 2013년 대회부터 IAAF 인증 '실버라벨'을 7년 연속 획득한 마라토너라면 한번쯤 뛰어보고 싶어하는 권위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 눈여겨볼 점은 전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데니스 킵루토 키메토(이하 데니스 키메토)가 이번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2014년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2분57초로 우승하며 마라톤 역사상 최초로 3분대 벽을 돌파한 데니스 키메토 선수는 작년 베를린 대회에서 2시간1분39초로 세계기록이 갱신되기 전까지 4년간 마라톤 세계기록을 보유한 세계적인 선수다.

세계기록 수립 후 기록이 주춤했던 데니스 키메토 선수는 이번 대회를 부활의 무대로 점찍고 케냐에서 맹훈련 중이다.
"평탄한 코스와 날씨, 열성적인 응원을 함께 훈련하는 동료들에게 들어 잘 알고 있다"는 그는 "작년에 경신된 마라톤 세계기록을 내가 다시 경신해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는 올해 엘리트 기록향상과 교통통제시간 단축을 위해 코스 일부를 조정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행사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물품보관소, 동호인 부스 등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화합의 광장에는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코요테, 금잔디의 축하공연을 마련했다. 코요테는 건강달리기에 참가한 선수들과 함께 달린다.

김호섭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회 당일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관심과 애정으로 이해해주고 함께 응원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 구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11시 50분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또 중구 북비산네거리는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50분까지, 수성구 대구은행네거리는 오전 7시 40분부터 11시까지 각각 통제되는 등 구간별로 시간차를 두고 차량통행을 통제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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