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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차량용 디스플레이 판매 1억대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4 16:53

수정 2019.04.04 16:53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제품.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제품.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4분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14년 만의 성과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량은 지난 2011년 10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15년 5000만대, 2019년 1·4분기 1억대를 넘겼다. 현재까지 LG디스플레이가 판매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면적을 모두 합하면 축구장의 200배 크기인 약 150만㎡다. 해당 패널은 전량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와 IT의 융합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분야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해왔다. 광시야각 기술인 IPS(In-Plane Switching)와 터치의 정확도를 높인 인터치(in-TOUCH) 등 독자 개발한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업계 최초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 제품에 난연(難燃)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안정성도 강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 작동 상태를 표시하고 제어하는 차량용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판(Cluster)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정보 및 오락용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RSE)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다임러 벤츠, BMW, 현대·기아차, 토요타, 혼다, 테슬라,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업체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5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17년 1·4분기부터 8분기 연속 수량, 매출, 면적 분야 모두 1위를 차지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