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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재발견 프로젝트’로 제주도 6차 산업과 상생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6 15:07

수정 2019.04.06 15:08

제주지역 6차 산업 인증제품 판로 확대
신제주점 안테나숍 리뉴얼공사…재개장
도내 6차산업 인증 45개 제품 리디자인
이마트 신제주점에 있는 6차산업 인증 제품 안테나숍
이마트 신제주점에 있는 6차산업 인증 제품 안테나숍

[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1위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제주6차산업협회(회장 이기승)·(재)제주연구원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센터장 안순화)와 함께 제주지역 농·특산품 육성을 위한 제주 재발견 프로젝트에 나서 주목된다.

재발견 프로젝트란 대한민국 곳곳에 숨겨진 우수 상품을 찾아 이마트가 갖고 있는 체계적인 유통 채널과 디자인 노하우를 통해 우수제품을 리디자인하는 프로젝트로 강원도에 이어 제주도가 두 번째다.

앞서 이마트는 2015년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와 상생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2015년 도내 3개 점포(제주점・신제주점・서귀포점)에 안테나숍(antenna shop)을 개설했다. 이어 이어 수도권인 목동점(특설매장, 2015년 12월)과 용산점(브랜드숍, 2016년 6월)에도 안테나숍을 설치했다.

이마트는 특히 최근 재발견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도 6차산업 인증제품 15개 업체 45개 품목을 대상으로 각 상품의 스토리와 제주도를 상징하는 지형도와 지역번호 등을 디자인에 반영해 상품성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마트, ‘재발견 프로젝트’로 제주도 6차 산업과 상생

6차산업은 지역의 농촌자원을 활용한 제조·가공(2차산업)과 유통·판매·관광서비스(3차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새로운 산업이다.


현재 도내에는 6차산업 인증사업자로 89개 업체가 있다. 이마트는 나머지 인증제품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재발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신제주점에 있는 안테나숍에 대해 리뉴얼 공사를 진행해 재개점했다.
이곳에는 친환경 무항생제 우유, 수제 요구르트, 흑보리 전통 고추장, 푸른콩 된장, 감귤초, 구찌뽕차, 오메기떡, 귤말랭이, 파이, 초콜릿, 막걸리, 소주 등 40개 지역 업체의 180여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안순화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장은 “제주도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로 만든 우수 제품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재발견되고 있다”며 “재발견 프로젝트를 통해 이마트는 상품의 다양화를, 제주도는 판로확대와 브랜드를 홍보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향후 이번 재발견 프로젝트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프로젝트 로고가 붙은 상품이 지역 대표 상품임을 보여주는 ‘인증마크’이자 ‘지표’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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