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서린사옥의 변신 "사무실을 카페처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7 17:57

수정 2019.04.07 17:57

칸막이 없애고 소통기회는 늘려
공유 오피스 라운지 호평 잇따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에 마련된 공유 오피스에서 SK이노베이션,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SK그룹 제공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에 마련된 공유 오피스에서 SK이노베이션,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SK그룹 제공

"백색소음이 있는 카페에서 공부할때 집중이 더 잘 됐었는데 공유 오피스 라운지에서 일하는 것이 마치 카페에서 일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조용한 사무실보다는 더 자유롭게 일할 수 있어서 업무 효율이 높아요."

SK에너지 에너지글로벌 사업개발실 소속인 강윤담 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본사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이하 서린사옥)에서 1차로 공개된 '공유 오피스'를 경험한 후 7일 이같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SK그룹은 지난 1일부터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유 오피스로 꾸며진 14~19층을 사용하게 했다. 좌석 및 회의실 예약은 사내 어플인 '온 스페이스(On Space)'로 진행한다. 출근 30분 전부터 좌석 예약이 가능하다.

각자의 짐은 배정된 락커에 매일 보관하는 식이다. 짐을 간소화하는 것이 공유 오피스의 핵심이라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서린 사옥 공유 오피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자리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고 공동업무공간 및 휴식공간 등을 조성한 점이다. 임직원의 소통 기회를 늘리고 날마다 다른 회사, 다른 조직의 임직원을 만나 다른 의견을 나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공유 오피스가 도입된 지 며칠 밖에 안됐지만 임직원들이 빠르게 적응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