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구속영장' 신청...“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윤아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0 15:34

수정 2019.04.10 15:34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거액의 '빚투'(나도 떼였다) 논란을 촉발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모 씨 부부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사진=연합뉴스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거액의 '빚투'(나도 떼였다) 논란을 촉발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모 씨 부부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래퍼 마이크로닷(신재호·26)의 부모 신모(61)씨 부부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0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 체포한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차용사기 등의 혐의가 인정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20여년 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물품대금 등 14명에게 6억여원을 빌린 후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신씨 부부는 입국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된 후 제천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신씨 부부로부터 경제적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된 사람만 14명에 달하며, 피해 규모는 20여년 전 원금을 기준으로 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신씨 부부는 피해자 14명 가운데 8명과는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 #부모 #구속영장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fnSurvey